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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김윤경 기자의 창업 고수찾기> 경기벤처기업협회 정회원사 (주)이에스기술연구소 민상대 대표
이름 관리자 이메일 giva21@naver.com
작성일 2014-03-14 조회수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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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상대 ‘ES식품원료’ ‘㈜이에스기술연구소’ 대표, "중소상인들과 상생이 성공의 노하우"

 

 

“일부 대기업은 중소기업을 생산 파트너로만 생각합니다. 그래서 개발 과정은 물론, 고객 등 대부분의 시장 정보에 대한

공유를 꺼립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다함께 성장하기 위해서는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역량을

끌어 올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식품업계에서는 맛과 향, 그리고 제형과 품질을 결정하는 식품원료를 사업 성공의 핵심 중 핵심으로 꼽는다.

 이 때문에 식품원료는 공공연하게 회사 기밀로 취급된다.

이러한 관행에 맞서고 있는 사람이 있다. ‘ES식품원료’와 ‘㈜이에스기술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민상대(35) 대표다.

그는 창업 3년 만에 약 700여개의 식품원료를 판매하는 ‘ES식품원료’를 세우고, 식품 원료 개발을 담당하는

 ㈜이에스기술연구소를 설립해 소상공인들과 중소상인들 및 일반인에게 오픈해 운영 중인 청년 벤처 기업가다.

 

◆ 궂은 일, 힘든 일을 가리지 말아라


민상대 대표는 어린 시절 지독하게 가난했었다고 회상했다.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관광 통역, 레스토랑,

라이브 가수까지 안 해본 일이 없었다. ‘아르바이트’ 라는 단어를 빼면 그의 젊은 시절 생활을 말할 수 없을 정도라고.

“생계를 스스로 꾸려가야 했기 때문에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업종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영어에 능통하진 못했지만 외국인 교수의 조교를 시작한 것도 이같은 이유였습니다.”

영어로 문서를 정리하고 대화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무시 당하기도 일쑤, 속 쓰린 일도 많았다.

하지만 그는 참고 견뎠다. 남보다 더 긴장하고 열심히 배웠다. 그는 지금 하는 일들이 언젠가 인생을 살며

꼭 필요한 때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대학 졸업 후, 민 대표는 종합상사의 무역부 직원으로 입사했다. 그가 담당하는 해외 주요 거래처 업무시간은

 한국과 반대라 낮에는 주유소 상품 영업을 하고, 새벽에는 해외 문서를 정리해야만 했다.

“답답했죠. 다양한 경험이 필요한데 매일 밤 문서 정리만 하고 있는 저를 보며 한숨이 나왔습니다.

‘이 시간에 다른 일을 배우거나 하고 싶은 즐거운 일을 하면 얼마나 좋을까’ 간절히 바란 날도 많았죠.”

그는 궂은 일, 힘든 일이 주어지면 힘든 내색을 하지 않고 반드시 해냈다. 인내심을 갖고 일하던 중, 상사로부터

영어에 능통한 재능을 갖고 있다는 평가 받았다. 그는 해외 엔지니어의 기술정보를 통역하는 업무 담당자로 선발됐다.

 

 

◆ 창업, 상생만이 살 길이다

“당시에는 비용과 시간을 들여 해외 연구원을 초빙해 공유된 식품원료 정보를 이용해 상품을 개발했습니다.

저도 국내 연구진에게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관련 자료를 조사하던 중 ‘왜 우리는 굳이 비싼 돈을 들여 외국인들에게

이런 정보를 얻어야 할까’라는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이때부터 민 대표는 통역 업무는 물론이고 매일 밤 연구원들이 퇴근한 실험실에 홀로 남아 공부와 실험을 병행했다.

궁금증이 생기면 몇 번이고 국내외의 연구원들과 토론하며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웠다.

그는 전문성을 인정받아 빠르게 승진했다. 그리고 한가지 사실을 깨닫게 된다.

식품원료 분야는 보수적인 조직으로 중소상인들과 소상공인 창업자를 위한 정보를 제공을 꺼린다는 것이었다.

“천연색소, 천연원료는 경우에 따라 비전문 구매자로부터 손쉽게 이익을 취할 수 있는 분야로

간혹 극소수 원료 관련 기업들이 중소상인들의 어려운 사정을 악용해 폭리를 취하는 경우를 볼 때면 속상했습니다.”

민 대표는 직장 생활 중에도 중소상인들과 소상공인 창업자의 정보 공유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그러나 회사의 입장은 달랐다. 정보 공유에 소극적이었다.

민 대표와 회사는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그는 회사를 그만두기로 결심하고,

5평의 작은 사무실에서 창업에 도전했다.

그는 소자본으로 시작한 만큼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곧바로 고도몰 의 온라인 쇼핑몰 솔루션으로 식품원료 쇼핑 사이트를 제작했다. 민 대표는 틈틈이 식품 라벨을

기초로 원재료, 음료베이스, 소스류 원료를 분석한 고급 정보를 소비자와 공유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불과 3개월 만에 전국방방곡곡에서 상담문의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중소상인 고객들은 ‘상품을 개발했지만 원가 개선과 유통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 ‘식감을 향상시키고 싶다’

‘신뢰 할 수 있는 여러 원료를 적시에 적정량만 구매하고 싶다’ 등 문의를 해왔다.

그들은 어디서 어떻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 할 지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였다고.

민 대표는 그들의 고민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절박한 문의를 보고 더욱 제품 개발에 매진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의 사업은 3년만에 급성장해 안정화 되었고, 실력을 인정받아 2012년 ‘한국을 이끄는 혁신리더’에 선정됐다.

지난해 말에는 ‘청년기업인상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상’을 수상했다.

 

 

◆ 숱한 정보들 속, 상생은 새로운 경쟁력

민 대표에게는 원칙이 있다. 상품 제작, 유통, 판매까지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에 대해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지 않는

프로젝트는 진행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서로 발전해 나가는 과정에서 공유하는 정보는 매우 중요합니다.

함께 정보를 공유하지 않는다면 프로젝트를 같이 진행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민 대표는 주위 사람들로부터 ‘쉬운 길을 두고 왜 굳이 어려운 길을 선택하느냐’는 이야기를 수 없이 들었다.

하지만 그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정보를 함께 공유하는 마음이 오히려 그 길을 열어주고

새로운 시장으로 안내 해 줄 것이라 믿는다.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정보 속에서 중요한 정보를 혼자만 알고 있다는 것은 의미 없습니다.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여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

그것이 창업의 기본 자세가 아닐까 합니다.”

2014. 03. 12 [매경닷컴 김윤경 기자]

원본 보기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39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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